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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정영효  |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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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1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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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월 말 현재 4003억달러다. 40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는 외환보유액을 열심히 늘려왔다. 외환위기를 맞았던 악몽 때문이다. 그 결과 외환위기 당시 39억달러의 100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5억달러의 약 2배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확보하게 됐다.

▶외환보유액은 한 나라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외화자금이다. 국가의 비상자금으로서 안전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긴급사태 발생으로 금융회사 등 경제주체가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지 못해 대외결제가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하는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1106억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본(1조2545억달러)이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스위스(800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66억달러), 대만(4573억달러), 러시아(4566억달러), 홍콩(4322억달러), 인도(4124억달러)에 이어 우리나라가 그 뒤를 자리하고 있다.

▶지금 외환보유액 적정성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부족하지 않다는 시각과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자본 유출입이 쉬운,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약하기 때문에 더 늘려야 한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이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외환보유액도 적정하게 확보되어 있는 안정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정영효(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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