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400만 파운드·약 499억원) 통산 9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페더러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루카스 라코(73위·슬로바키아)를 3-0(6-4 6-4 6-1)으로 가볍게 눌렀다.
윔블던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페더러는 라코에게 단 한 번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고 윔블던 통산 26연승을 거뒀다.
서브 에이스 16개를 터트리면서 더블 폴트는 단 하나도 없었고, 첫 서브 득점 성공률 93%로 테니스 황제다운 우아한 경기로 3회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64위·독일)와 만난다. 상대 전적은 2전 전승으로 페더러가 앞선다.
스트러프는 2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112위·크로아티아)와 3시간 55분 악전고투 끝에 3-2(6-7<5-7> 3-6 7-6<7-4> 7-6<7-4> 13-1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39세의 노장 카를로비치는 무려 61개의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고, 스트러프도 31개의 에이스로 맞받았다.
2016년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는 존 밀먼(56위·호주)에 3-0(7-6<7-4> 7-6<7-4> 7-6<7-4>)으로 승리했고, 가엘 몽피스(44위·프랑스)도 파올로 로렌치(86위·이탈리아)를 만나 3-1(3-6 6-3 7-6<7-5> 7-6<7-3>) 역전승으로 3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2회전을 통과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는 알렉산드라 둘게루(141위·루마니아)에 2-1(4-6 6-1 6-1)로 역전승을 따냈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181위·미국)는 빅토리야 토모바(135위·불가리아)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2년 만에 윔블던 잔디를 밟는 세리나는 통산 8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비너스는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가 계속해서 승리하면 여자단식 4강에서 ‘자매 맞대결’이 성사할 예정이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35위·러시아)에 1-2(4-6 6-1 5-7)로 덜미가 잡혀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연합뉴스
페더러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루카스 라코(73위·슬로바키아)를 3-0(6-4 6-4 6-1)으로 가볍게 눌렀다.
윔블던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페더러는 라코에게 단 한 번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고 윔블던 통산 26연승을 거뒀다.
서브 에이스 16개를 터트리면서 더블 폴트는 단 하나도 없었고, 첫 서브 득점 성공률 93%로 테니스 황제다운 우아한 경기로 3회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64위·독일)와 만난다. 상대 전적은 2전 전승으로 페더러가 앞선다.
스트러프는 2회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112위·크로아티아)와 3시간 55분 악전고투 끝에 3-2(6-7<5-7> 3-6 7-6<7-4> 7-6<7-4> 13-1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39세의 노장 카를로비치는 무려 61개의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고, 스트러프도 31개의 에이스로 맞받았다.
2016년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는 존 밀먼(56위·호주)에 3-0(7-6<7-4> 7-6<7-4> 7-6<7-4>)으로 승리했고, 가엘 몽피스(44위·프랑스)도 파올로 로렌치(86위·이탈리아)를 만나 3-1(3-6 6-3 7-6<7-5> 7-6<7-3>) 역전승으로 3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2회전을 통과했다.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는 알렉산드라 둘게루(141위·루마니아)에 2-1(4-6 6-1 6-1)로 역전승을 따냈고,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181위·미국)는 빅토리야 토모바(135위·불가리아)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2년 만에 윔블던 잔디를 밟는 세리나는 통산 8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만 통산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비너스는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가 계속해서 승리하면 여자단식 4강에서 ‘자매 맞대결’이 성사할 예정이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35위·러시아)에 1-2(4-6 6-1 5-7)로 덜미가 잡혀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