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시인, 이육사 시문학상 선정
허수경 시인, 이육사 시문학상 선정
  • 김귀현
  • 승인 2018.07.0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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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 허수경 시인이 제15회 이육사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육사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는 이국 생활의 애환과 고뇌를 시화(詩化)한 것이며, 시인은 20년 이상 독일에서 생활하면서도 모국어를 잊지 않고 갈고닦아 보석으로 만드는 애정과 끈기를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육사시문학상은 지난 2004년 이육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숭고한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허 시인은 1964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시인이자 고고학자이다. 허수경 시인은 25세(1987년 ‘실천문학’)에 80년대 시대가 할퀸 인간들의 삶을 담은 첫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고대고고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과 수필집 ‘길모퉁이의 중국식당’, ‘모래도시를 찾아서’ 등을 펴냈으며 2016년 제6회 전숙희문학상과 2001년 제14회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육사 시문학상 심사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28일 경북 안동 이육사 시문학관에서 열린다.

김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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