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도정마을에 주민들의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인 정자 ‘법화산 도정정’ 현판식이 9일 열렸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서는 지난 2016년 함양군장학회에 1억 원을 기탁한 김종효 선생님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도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법화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 옆에 있는 도정정은 사업비 2500만 원이 투입되어 목재와 기와를 이용한 전통 한옥 양식으로 아담하게 건립되었으며, 도정마을과 어우러지며 자연미를 더했다.
도정정은 법화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자연바람을 그대로 느끼고, 앞으로는 엄천강과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능선들이 장관을 이루며 한눈에 들어와 마을주민들은 물론 산행객들의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춘수 군수는 “오늘 현판식을 계기로 서로 마음을 모아 소원을 이루는 탑을 쌓듯 서두르지 않고 서로 나누며 서로 보살피는 아름다운 마을, 건강하고 멋진 삶을 오래도록 누리시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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