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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칼럼]반면교사(反面敎師)여선동기자
여선동  |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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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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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기자
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2일 취임을 갖고 민선 7기 군정운영에 들어갔다.

조 군수는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함 함안’을 군정지표로 슬로건을 내걸고 취임 첫 업무로 태풍대비 위험지역과 배수시설 등을 방문하는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선거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을 천명하고 깨끗한 함안 안전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거듭 다짐했다.

지역경제는 점점 침체되어 가고 젊은 인구도 줄어들고 있는 함안은 배후도시 성장 가능성보다는 함안만의 개성과 발전방향을 찾아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에 앞으로의 군정방향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군수는 “그간 군정공백으로 어려움에 빠져있는 함안을 새롭게 열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군민과 공무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깨끗한 함안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깨끗한 사람, 함안을 가장 잘 하는 사람, 일을 더 잘 할 수 있는 군수가 될 것을 군민들 앞에서 다짐했듯이 역대 어느 군정보다 책임감이 무겁고 기대가 크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직하고 성실한 임무 수행으로 4년 후 명예로운 퇴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지난 상흔을 반면교사를 삼아야 한다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반면교사(反面敎師)는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일과 실패를 거울삼아 나의 가르침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차정섭 전 군수는 2014년 6·4지방선거 때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하고 당선 후 선거 빚을 갚으려고 뇌물을 받은 협의로 지난해 5월 22일 경찰이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지 13개월여만에 결국 임기를 이틀 남기고 지난 6월 28일 불명예 퇴진을 했다. 대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차 군수에게 징역 9년, 벌금 5억2000만원, 추징금 3억6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 2심은 “함안 군정의 최고 책임자이자 군민의 대표자로서 함안군과 군민을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해야 하는 위치임에도 사적인 이익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당선을 위해 불법적인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고도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이런 판결 결과에 대해 군민들은 올 것이 왔다. 안타까운 일이다. 가슴 아프다. 등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군수 개인의 불행이기도 하지만 함안 전체의 불행이다. 민선 7기는 반드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군의회도 지난 6일 임시회에서 의장에는 박용순 의원 ,부의장에는 정금효 의원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쳤다. 박 의장은 “의원윤리강령을 실천해 군민들로부터 지탄받지 않고 화합해 반듯한 의회임을 인정받는 깨끗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집행부와 의회는 양 바퀴로 협조와 견제로 군민의 열망과 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민의의 전당이 돼야 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민선 7기 인사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인사의 대원칙은 능력과 적재적소 배치다. 특히 비서실장은 민원인과 공무원의 의사소통을 하는 창구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인사가 성공하려면 선거 후 보은의 대상에 대해 보다 더 냉철하고 투명한 원칙을 고수하여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해야 한다.

인사가 만사라고 했듯이 일관성 있는 책임행정을 펼칠 수 있고, 망사가 되지 않도록 의혹이 없는 인사기준으로 정책과 비전을 같이 하는 인사가 요구된다.

조근제호의 첫 인사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군민을 행복하게 하고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한 함안건설’을 구현할 수 있기를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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