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돌 맞은 통영연극예술축제, 13~22일
열돌 맞은 통영연극예술축제, 13~22일
  • 김귀현·허평세기자
  • 승인 2018.07.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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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극예술축제가 오는 13일 ‘기억’이라는 주제로 관객과의 열 번째 연극여행을 시작한다.

10주년을 기억하고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축제의 나아갈 길을 찾겠다는 것이 올해 축제의 콘셉트 선정 이유다. 앞서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희곡 수상작 희곡집과 함께 10년 동안 선보인 통영콘텐츠희곡집 2권을 발간하며 ‘기억’의 첫 계단을 밟았다.

13일 오후 7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문을 여는 통영연극예술축제는 ‘연극의 심장! 바다의 땅 통영!’(The land of sea, TONGYEONG! The heart of the theater!)이라는 메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올해는 22일까지 10일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소극장과 전시실, 벅수골 소극장, 남망산공원, 섬마을 등에서 △통영콘텐츠창작스테이지 △TTAF스테이지 △가족극스테이지 △꿈사랑나눔스테이지 △생활 속의 스테이지 △섬마을스테이지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공연단체 25개팀이 공연과 전시를 진행한다. 개막작인 통제영의 바람(작 전혜윤·연출 제상아)은 통영어린이극단과 광도초등학생이 출연하고 전혜윤 작가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에 위트와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통영이 고향인 박경리 선생의 작품을 연극으로 각색한 풍경과 윤이상 선생과 제자의 추억을 담은 연못가의 향수도 이번 축제에서 놓치기 아까운 작품이다.

17회 한국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신에 관한 두가지 담론’(작 김세한·연출 이치민)과 2018 울산연극제 연출상과 우수연기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갑옷’(작·연출 박태환), 극단 고도와 장애인연극 햇빛촌이 공연하는 ‘뛰어라 뛰봉’(연출 유철) 등 쟁쟁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극으로는 음악극 ‘공부짱 댄스짱’, 세대 공감 음악극 ‘사는게 꽃같네’ 등이 가족극스테이지를 채운다.

통영연극예술축제의 백미는 공연 전·후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꿈사랑나눔스테이지다. 올해는 마음동화 ‘구름텃밭’, 신홍 기예단의 곡예, 전통 예술과 마임이 섞인 ‘깨비쇼’, 우리 가락과 무술로 겨루는 ‘쌈 구경 가자’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남망산 공원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 부대행사로는 축제와 함께하는 연극놀이캠프와 관객과 함께하는 여행 ‘통영로드스토리텔러’, 통영연극예술축제 10주년 기념 전시, 희곡 북카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기획컨퍼런스 학회 △지역문화자원활용 워크숍도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 또는 예매 관련 문의는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645-6379)또는 통영연극예술축제 홈페이지(www.bsg.or.kr)에서 하면 된다.

김귀현·허평세기자



 
오는 14일, 15일 통영연극예술축제 TTAF스테이지에 오르는 극단 세소레 작품 ‘갑옷’.
오는 21일, 22일 무대에 오르는 극단 바람처럼의 ‘신에 관한 두가지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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