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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화 된 미래교육 임기내 완성에 주력[제17대 교육감 첫 다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강민중  |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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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23: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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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진보교육 2기 박종훈 호가 닻을 올렸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취임과 동시에 ‘경남미래교육비전’을 선포하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책임교육 시대, △새로운 혁신교육의 안착, △새로운 미래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향후 4년이 미래교육의 골든타임”이라며 “임기동안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박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령화 저출산, 경제적 양극화, 통일·국제화 시대 등에 따른 시대의 요청”이라는 필연적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4년을 경남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잡아왔다면 앞으로 4년을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구체화된 경남의 미래교육을 강한 리더십으로 이끌겠다는 의미다.

그는 자신에게 두번의 지지를 보내준 도민들의 뜻을 매순간 기억하며 초심대로 임기동안 오로지 아이들을 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산적해 있는 경남의 교육현안과 과제를 풀기위해 단단히 고삐를 죄고 있는 박 교육감에게 경남교육의 구체적 운영방안과 비전에 대해 들었다.

-향후 4년이 미래교육의 골든타임인 이유

▲사회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의 모습도 다양하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광범위한 기술 발전,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사회·경제적 양극화,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 세계화의 촉진 등이 그 예다. 과거의 방법으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교육해선 안 된다. 수업과 평가 방법을 혁신하는 것을 넘어 교육과 학교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제 교육은 학생이 많은 양의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반성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학교도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하고, 학습방법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방식 혁신, 교사의 역할 재정립, 교육 공간의 구조를 바꿔 나가야한다. 지금 교육의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사회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우리 교육이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도 없다는 의미로 향후 4년 정도가‘미래교육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무상교육 확대·급식 질 향상 계획은

▲6·13선거 때, 보수와 진보의 입장을 넘어 무상급식 확대 공약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을 보더라도 무상급식·무상교육의 확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이러한 무상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발판삼아,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차별 없는 무상교육시대를 열고자 한다. 무상급식 확대는 재원 확보가 관건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 우리도교육청도 급식비 예산 분담비율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안정적 학교급식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청과‘교육행정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시·군과도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만들어 급식비뿐만 아니라 교육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학교급식은 무상급식의 양적 확대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재료 확보, 균형 있는 식단 구성 등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고민하겠다. 2012년 이후 동결됐던 식품비를 현실화하고, 관련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지자체와 재원분담을 협의하겠다. 학교급식을 교육재정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학교급식은 소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교육투자라는 관점으로 바라보길 희망한다.

-미래교육 테마파크, 진로교육원 설립을 약속했는데

▲ 미래교육테마파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창원중앙중학교에 착공 예정이다. 세계최대규모 수학탐구관, 상상의 세계를 직접 만들어보는 Maker Space공간, 인공지능(AI), 드론, 3D프린터, 로봇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 놀이에 기반한 새로운 학습 공간 이노스쿨이 들어선다. 미래교육테마파크는 2022년 1월 완공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음껏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종에 대한 체험과 실습공간이 될 전국 최고수준의 진로교육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1만평 규모 대지에 현재 인기 직종부터 미래의 유망직종에 이르기까지 진로상담, 진로체험, 진로설계에 이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로교육원이 설립되면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지원과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상담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학생인권조례 추진 계획과 일부 반발에 대한 대책은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멀지않은 시일에 학생, 학부모, 교원 및 관련단체에 조례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두어 차례 정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견은 수용하되, 공청회 자체를 물리적으로 훼방 놓는 경우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생각이다. 학생인권이 교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학생인권과 교권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재의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존경받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이들을 존중하는 선생님이 더 존경받는 것이 그 증거다. 교권 보호에서 중요한 것은 교권침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며, 교권침해 사안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조치와 신속한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생님이 빠르게 교단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법률적 검토를 통해 교권 보장 방안을 마련하고, 교원들에게 맞춤형 교권보호 역량을 높이는 연수를 실시하며,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권존중 교육과 교육자료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또 직무 스트레스가 깊어지지 않도록 무료 온라인 심리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심리상담과 치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만큼은 타협과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평소 소신이다. 지난 4년 동안 학생 안전을 모든 교육활동에 우선하여 챙겨왔고, 그 결과 경남교육청의 학생안전정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매년 약 200억여 원을 투입해 건물 내진 보강 등 시설을 개선하고, 교실 천장 석면 제거 사업도 계속할 것이다. 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모범이 되었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대응시스템을 갖춰 불안을 줄이고, 재난 대비 비상연락망(24시간 Hot-line) 강화, 재난 상황 보고 훈련을 상설화하는 등 학교 재난 조기 경보체제를 구축하겠다. 아이들이 위기 상황 시에 신속한 대응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규모의‘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내년 개원을 목표로 진주 문산읍 부지에서 공사 중이다. 또 해양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선박안전체험, 생존수영 등을 익힐 수 있도록 안전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더 안전하고 더 안심할 수 있는, 엄마 품처럼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

-경남도 등 지자체와 협치에 대한 기대는

▲ 김경수 도지사의 교육분야 공약은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고 있다.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급식 질 개선, 초등 돌봄 확대,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등 많은 부분에서 공약이 일치한다. 교육정책은 도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앞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 교육감이 만나는 교육행정협의회를 정례화해 도민이 만족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인터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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