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은 불법운행 즉각 중단하라”
“부산교통은 불법운행 즉각 중단하라”
  • 박철홍
  • 승인 2018.07.0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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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행동 “정경유착 의혹” 市에 엄단 촉구
진주시민행동(상임의장 서도성)이 9일 부산교통에게 불법운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관련기사 본보 7월 5일자 4면 보도)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주시민행동은 “부산교통은 지금까지 불법과 편법으로 진주 시내버스를 엉망으로 만든 큰 책임이 있다”며 “자숙은 커녕 제멋대로 불법운행을 자행하는 것은 시민과 법에 대한 도전이다”고 했다. 이어 “조옥환 부산교통 사장이 조규일 진주시장의 친인척이어서 정경유착의 우려를 가지고 있는 마당에 취임에 맞춰 불법운행을 시작한 것은 진주시장을 믿고 그러는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부산교통은 지난달 29일부터 진주시의 운행시간 인가 없이 무단으로 250번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8일까지 시내버스 58대에 393여회 미인가 운행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부산교통에 수차례 개선촉구 공문을 보냈지만 불법운행은 계속되고 있다.

부산교통은 진주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감차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진주시민행동은 진주시의 버스행정에도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부산교통의 불법운행, 노선개편 실패, 시내버스 파행 등 시내버스를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가장 근본적 책임은 진주시에 있다”면서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내버스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이 사태를 해결해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주시 담당공무원은) 시장 눈치보고, 부산교통 눈치보고 좌고우면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임을 명심하고 부산교통 불법에 대한 엄단의 의지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진주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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