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당면 현안 4가지에 행정력 집중
도정 당면 현안 4가지에 행정력 집중
  • 정만석
  • 승인 2018.07.09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지사 실국본부장회의, 공무원 주체적 전력 강조
김경수 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9일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김 지사는 도정의 당면한 현안을 경제혁신, 2019년도 국비예산 확보, 서부경남KTX 재정사업, 도민 안전 등 4가지를 꼽고 전 실국본부장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새로운 경남위원회’가 삼고초려해 도출해낸 이러한 안들은 혼자의 힘으로는 연착륙시키기 힘든 만큼 전 공무원들이 주체가 되어 실행토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우선 경제혁신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도정에 임해줄 것과 당장 시급한 국비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의 심의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보다 예산이 더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19년도 필요사업에 예산이 추가 확정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국비 추가확보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불거진 ‘채무제로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도정은 공과가 있기 마련인데 공은 이어받고 개선하면 되고 과는 고쳐나가면 된다”면서 “건전한 재정운용은 유지하고 비정상적인 운용은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과 2016년 경남 경제는 최악의 상황인데도 긴축재정을 펼친것은 유감이며 재정운용 원칙에도 맞지 않은 정책이었다”고 평가했다. 낡은 방식을 버리고 비정상적인 재정운용을 개선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취임 후 어수선한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한 도정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도정운영은 큰 틀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고 정상적인 도정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비정상적 감사업무 등의 경우 공무원 개개인의 책임소재 파악보다는 재발방지 차원에서 도정을 이끌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과거의 인적책임을 묻는 방식보다는 정상화와 미래지향적,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정을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도지사 한 사람의 판단만으로 좌지우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사비리문제는 반드시 근절해 나갈 것이며 특히 산하기관 인사채용 비리와 같은 경우는 철저하게 감사하고 조사해서 엄벌 하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업무추진 과정에서 실력과 능력위주로, 그리고 적재적소 배치라는 기존의 틀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도정 주요핵심과제는 ‘새로운경남위원회’와 자신이 집중적으로 다룰것이지만 일상적인 업무와 과제는 각 국별로 책임감을 갖고 실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다음달 북한선수들이 참여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안전문제는 정부와 잘 협의해서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wood@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