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제주와 한여름 밤 헛심공방
경남FC, 제주와 한여름 밤 헛심공방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8.07.11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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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 획득 만족…리그 4위 지켜 안도
경남FC가 제주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1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6라운드 제주와의 원정에서 한여름 밤 90분의 혈투를 벌였으나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7승5무4패(승점·26)로 승점 1점을 추가했으나 순위 변동없이 4위를 유지했다. 3위팀 수원은 전남을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점을 가져가 3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도 경남 김종부감독은 부상 중인 말컹 대신 김효기와 조재철을 최전방에, 경고 누적에서 풀린 쿠니모토를 비롯, 조영철 최영준을 공격형미드필드로 세웠다.

제주는 마그노 이은범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제주는 전반 2분과 11분, 용병 마그노의 잇단 슈팅이 터졌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19분 이창민의 프리킥도 허공을 갈랐다.

반면 경남은 43분이 지날 때까지 슈팅이 한 번도 없다가 2분을 남기고 쿠니모토의 날카로운 오버 헤더슛과 헤더슛이 두 차례 나왔다.

제주는 전반 종료 직전 마그노가 찬스를 얻어 중거리 슈팅한 것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땅을 쳤다.

양팀은 앞선 경기 승리로 후반기 연승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루트를 열지 못하고 탐색전을 펼치며 체력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경기는 느슨해져 박진감을 찾을 수 없었다.

후반들어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파울링요와 네게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3분, 파울링요의 롱 크로스 패스를 받은 반대편 쿠니모토가 몇번의 볼 트래핑 후 슈팅한 공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다.

이어 22분, 네게바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슈팅은 강력했으나 이창근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김종부감독은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15분을 남기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골잡이 용병 말컹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말컹은 2개월만의 출전이어서인지 몸이 가벼워 보이지 않았고 한 두차례 슈팅은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이날 경기장을 축구팬들은 양팀의 막판 불꽃 튀는 경기력을 기대했으나 더 이상 그런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경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1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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