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편의점협 본격 단체행동 나서
전국편의점협 본격 단체행동 나서
  • 박성민
  • 승인 2018.07.1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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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업계도 인건비 걱정 ‘아우성’
최저임금 결정시한(14일)을 이틀 앞두고 전국 편의점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12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 재논의 등을 촉구하며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편의점의 동시 휴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인제 전편협 공동대표는 “2018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 인상으로 편의점들은 정상적 운영을 하지 못하는 등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며 “최저임금위원회는 영세소상공인들을 범법자 또는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를 재논의 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추진하려는 계획을 철회하고 최저임금을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전편협은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성 대표는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편의점 업계의 위기에 대한 해소 방안 요구와 업계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7만여 편의점의 전국 동시 휴업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편의점업계의 목소리는 도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진주시 평거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가맹점주는 “매출액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만큼 편의점 업계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주말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지만 최대한 스스로 일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시 봉곡동에서 또 다른 편의점하는 가맹점주는 “지난번에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야간에도 일하는 등 힘들었다”며 “최근에는 야간에 일하는 스텝을 구하고 있는데 인건비를 감당할 만큼 영업이 잘 될런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전편협은 근로기준법의 5인 미만 사업장 확대적용시 야간 시간대 상품 및 서비스 판매가를 10~20%를 인상하는 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안을 막판까지 검토했다 상당수 구성원들이 난색을 표하면서 최종입장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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