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시인이 디카시 문예운동을 주재해 온 지 14년 만에 두 번째 디카시집 ‘장산숲’을 출간했다.
디카시집 표제인 ‘장산숲’은 이상옥 시인의 고향 장산마을에 있는 숲으로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이상옥 시인의 유년은 장산숲과 그 주변의 들과 산으로 친자연 그 자체였다. 이상옥 시인은 지금까지도 그때 자연으로부터 익혔던 세계관의 영향 속에서 시작 활동을 한다. 이번 디카시집은 그를 시인으로 만든 유년의 ‘장산숲’에 대한 헌사라 할 만하다.
이상옥 시인은 1999년 창신대 문예창작과 시론 교수로 첫 발을 내디디게 되면서 ‘디카시’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이번에 묶은 디카시집은 지난해 출간한 저서 ‘디카시 창작 입문’에서 이론화 한 것을 실천하는 시집으로 자연이나 사물이 시인에게 말하는 걸 받아쓰는 자세를 견지했다. 총 60여 편을 한 권의 디카시집으로 묶었다.
제1부는 고성의 고향집을 중심으로 하여 고성과 국내 전역에서 포착한 디카시로 이뤄져 있다. 제2부는 디카시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하남성 정주에서 포착한 디카시, 제3부는 중국 대륙과 홍콩, 세부, 벳푸, 파타야 등 해외 여러 곳을 여행하며 포착한 디카시다.
한편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이다.
김귀현기자
디카시집 표제인 ‘장산숲’은 이상옥 시인의 고향 장산마을에 있는 숲으로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이상옥 시인의 유년은 장산숲과 그 주변의 들과 산으로 친자연 그 자체였다. 이상옥 시인은 지금까지도 그때 자연으로부터 익혔던 세계관의 영향 속에서 시작 활동을 한다. 이번 디카시집은 그를 시인으로 만든 유년의 ‘장산숲’에 대한 헌사라 할 만하다.
이상옥 시인은 1999년 창신대 문예창작과 시론 교수로 첫 발을 내디디게 되면서 ‘디카시’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이번에 묶은 디카시집은 지난해 출간한 저서 ‘디카시 창작 입문’에서 이론화 한 것을 실천하는 시집으로 자연이나 사물이 시인에게 말하는 걸 받아쓰는 자세를 견지했다. 총 60여 편을 한 권의 디카시집으로 묶었다.
한편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이다.
김귀현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