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이끌 사람들]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
진주시의회 박성도 의장(자유한국당·3선)은 시의회 운영과 관련해 ‘협치’를 강조했다. 박 의장은 “여야를 떠나 한 마음이 되어 진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진주시와의 관계도 재설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한다는 집행부와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견제와 감시도 최선을 다 하겠지만 진주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제8대 진주시의회는 민주당 9명, 한국당 10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어느당도 과반을 넘지 못해 소통과 협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박 의장은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8대 진주시의회의 운영 방향은.
▲이번 시의회는 시민들이 한국당과 민주당, 어느 한 편을 들지 않고 힘의 균형을 맞춰졌다. 그래서 협치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
의장단 선거를 거치면서 소통과 협치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4개의 상임위원장을 한국당과 민주당, 민중당이 협의를 통해 다선의 능력 있는 의원들 중심으로 골고루 배분했다.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를 통해 ‘당리당략’보다는 진주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7대 시의회는 집행부와 많은 갈등이 많았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한다면 집행부와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규일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조규일 시장이 열린 마음으로 시의회와 소통할 것으로 믿고 있다. 집행부와 잘 협력해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진주·사천 국가항공산단 등 진주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물론 견제와 감시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
-서부경남 KTX를 비롯해 진주·사천 국가항공산단, 혁신도시 시즌 2등 현안 과제가 많다.
▲진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이다. 정부를 비롯해 경남도, 진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도울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시의회가 해야 할 역할이 분명히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과 같이 해서는 남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남보다 더 노력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더 봉사하겠다. 의장이 됐다고 ‘변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하겠다.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노력하는 의장이 되겠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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