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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 일부 비상구급함 무용지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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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7  17: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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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 비롯, 산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 1회 이상 등산 인구는 3200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다. 따라서 등산을 하다 다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국립공원 내의 중요 등산로에 비치된 일부 비상구급함이 정작 필요로 하는 등산객에게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나 이의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립공원의 등산로 비상구급함에는 적어도 압박붕대, 에어파스, 반창고, 스프레이물파스 등 기본 의료용품이 구비되어 있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등산을 하다 119구급대를 부를 정도는 아닌 가벼운 부상을 당했을 때 구급함에 기본의료용품이 비치되어 있을 때는 유용하게 대처를 할 수 있다.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까지 비상구급함은 3개정도 설치돼 있다. 하나 산청지역 지리산의 구급함에는 응급처치에 필요한 스프레이물파스, 진통제 등 정작 필요한 약품은 없고 과산화수소수 한 병만 비치돼 있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산을 찾는 산행 인구가 늘고 있어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등에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국립공원 등 중요 등산로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을 때 더 분통이 터지는 것은 구급함 사용안내판에 구급용품 사용 문구가 게시되어 있음에도 언제 비치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라벨이 낡아있다는 것은 관리를 안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등산로 구급함의 기본 의료용품 비치는 생각하는 것보다 예산이 크게 들지 않은 것으로 관계자의 관심에 달려 있다. 경제 10대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립공원 일부 비상구급함 무용지물이라’는 보도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국립공원 등 같은 곳을 자주 찾는 등산객들도 산에 갈 때 압박붕대, 에어파스, 반창고 등 기본 의료용품을 한 가지라도 구급함에 넣어두는 캠페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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