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첫 남북대결서 북한 승리
코리아오픈 첫 남북대결서 북한 승리
  • 연합뉴스
  • 승인 2018.07.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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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함유성, 박강현에 4-2 승리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첫 남북대결에서는 북한이 승리했다.

북한 남자탁구의 기대주 함유성은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1세 이하 남자 단식 예선에서 한국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박강현(삼성생명)에 4-2(9-11 11-9 7-11 11-6 11-6 11-9) 역전승을 낚았다.

오른손 셰이크핸드인 함유성은 첫 세트를 박강현에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를 잃고 4세트를 가져와 세트 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함유성은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박강현의 허점을 파고들어 5, 6세트를 내리 이겨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북한은 이번 코리아오픈에 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여자 에이스 김송이를 비롯해 남녀 선수 각 8명을 파견했다.

김송이 외에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때 여자단체전에서 깜짝 남북 단일팀에 참가했던 차효심, 최현화, 김남해와 리현심, 정은주, 김설송, 편송경(이상 여자), 박신혁, 최일, 로광진, 안지성, 김형진, 함유성, 리광명, 김성건(이상 남자)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17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첫날 남자단식 경기에서 한국 박강현(왼쪽)이 북한 함유성과 대회 첫 남북 맞대결을 펼치며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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