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한 자세로 협치하는 의회상 정립”
“겸허한 자세로 협치하는 의회상 정립”
  • 양철우
  • 승인 2018.07.16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 이끌 인물들] 김상득 밀양시의회 의장
 



밀양시의회 김상득(자유한국당·3선) 의장은 전반기 의회 운영의 기조로 ‘친화력’에 방점을 뒀다. 김 의장 자신도 40대 초반에 의원 배지를 달면서 친화력 하나로 3선까지 성공했다. 의원 배지를 달기전에는 JCI(청년회의소)나 지역 청년·봉사 단체 등에서 활동했는데, 이때부터 모나지 않는 성격과 지역 선·후배 가리지 않고 잘 챙기는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이처럼 친화력을 겸비했지만, 의장에 선출됐어도 친화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번 밀양시의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이전 의회는 일당 구조였지만, 이번 8대 의회는 사정이 다르다. 전체 13명 의원 중 5명이 민주당이다. 당은 달라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공동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친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김 의장은 알고 있었다.

-중책을 맡았다. 앞으로 시의회 운영 방향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잘사는 밀양, 시민의 행복증진을 최우선으로 의회 본연의 권한과 책임을 다함은 물론 의원들의 다양한 의정활동 지원과 질적 향상 도모,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함께 행동하는 의회상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이제 지방의회는 혁신이 필요한 때로 시대가 요구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의회가 되어야 한다.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관행적이고 권위적인 행태를 과감하게 버리고 시민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 민주당과의 협치 방안은
▲ 지방의회는 당 색깔이 거의 없다고 본다. 당을 떠나 지역의 발전을 위한 각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만이 있을 뿐이다. 어느 당과 어느 당의 의원이라는 당리당략을 떠나 11만 밀양시민을 대표하는 13명의 의원들과 함께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사소한 의견도 소중이 받아들이는 겸허한 자세로 서로 협력해 발전을 도모하는 의회 상을 정립하겠다. 물론 늘 같이 공부하고 토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 집행부와 관계설정은
▲ 밀양시의회와 밀양시는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은 존재로 집행부와는 소통을 강화해서 시민들의 권익과 삶의 질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집행부가 올바르게 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행정,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

양철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