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적조, 빅데이터로 신속 대응
‘여름 불청객’ 적조, 빅데이터로 신속 대응
  • 손인준
  • 승인 2018.07.1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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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새 정보시스템 구축 4시간 안에 확산 예측 가능
적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 피해를 예방하고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적조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은 적조가 발생하면 발생해역, 밀도, 적조 생물종 등을 조사해 팩스 또는 메일로 보고해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 및 발표까지 7∼8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시스템에 의해 4시간 안에 적조 정보제공 및 확산 예측까지 가능하게 됐다.

데이터로거 장비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장비로 현장에서 수온, 염분, 클로로필 등 해양환경 정보를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한다.

적조정보시스템은 적조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적조행정지원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적조예측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적조행정지원시스템은 현장 조사원이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적조발생 위치(GPS 위치정보)와 해양환경 정보를 입력하면 수산과학원의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되며,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다 신속하게 적조대응을 할 수 있다.

적조예측시스템은 과거 적조발생 및 유발인자 정보, 수산과학원 생산데이터(ICT 실시간수온정보 등 510여 개 정점),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해양환경공단 등 590여 개 정점 데이터, 그리고 미국 NOAA 등의 예찰·예보 자료 등의 빅데이터 분석과 해양수치모델에 의한 적조확산 예측이 가능해 졌다.

적조정보서비스는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폰(안드로이드 play 스토어)에서 적조정보서비스(국립수산과학원) 앱을 설치하면 △적조 발생 현황 △진행 상황 △특보 상황 △금후 전망 △당부 사항 △적조발생 해역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장우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적조정보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과학적인 예측이 가능해졌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름철 적조에 의한 양식어가의 수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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