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하수종말처리장 용량초과 대책 마련을"
"진해하수종말처리장 용량초과 대책 마련을"
  • 이은수
  • 승인 2018.07.1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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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덕 창원시의원 5분 발언
▲ 박춘덕 창원시의원.
창원시의회에서 진해하수종말처리장 유입하수량 용량 초과로 고동도의 음폐수가 차집관로를 통해 행암만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잦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춘덕 의원은 17일 5분발언을 통해 “지난 민선 6기는 진해 하수처리 시설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제2부시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이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누어 2차례나 꾸려졌으나 개선되지 못하고 악화일로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00년 1월에 설치된 음식물 자원화처리장은 1일 50톤의 처리 용량으로 설계됐으나 유분을 함유하고 있는 고농도의 음폐수는 현재 발생량이 1일 75톤으로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며 “고농도의 음폐수가 차집관로(행암라인)를 통해 이송 중 관로 내 퇴적물 적체로 인해 관로가 막히는 현상이 발생되고 관로 통수 단면 부족으로(장천동 라인) 맨홀 역류 원인이 돼 인근 행암만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수처리 공정의 50배를 차지하는 고농도의 음폐수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돼 1일 6만 톤의 하수종말처리장은 처리능력을 상실했다. 현재 하수종말처리장 유입하수량은 청정 시 월평균 약 107%인 6만 4465톤이 유입돼 처리용량 초과상태로 우·오수 관거 분리 설치에 관계없이 무단방류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하수처리장 정화용량 확보를 위해서는 오수처리 공정의 50배를 차지하는 고농도의 음폐수를 차단해야한다”며 하수종말처리장의 미 처리수 방류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진해음식물 처리장 폐쇄를 촉구했다.

하수처리장에서 수년간 방류된 퇴적물은 해수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에서 2015년~2017년 12월(29개월)까지 연차 사업으로 사업비 189억 8800만원, 면적 43만 7505㎡ 에 24만 5741톤의 오염퇴적물 수거작업을 완료했다.

박 의원은 “진해루 앞 바다에 지자체는 하수처리용량이 부족해 방류하고 해수부는 진해루 앞 바다의 퇴적물을 회수하고 있다. 창원시의 책임있는 행정을 기대한다. 즉시 시정되지 않으면 소각장과 음식물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 실정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겠다”며 재차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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