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삼성교통 내달 20일 파업 예고
진주 삼성교통 내달 20일 파업 예고
  • 박철홍
  • 승인 2018.07.1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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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원가 재산정 요구에 시 “어처구니가 없다”
진주 시내버스업체인 삼성교통 노조가 시에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진주 삼성교통지회는 1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송원가 재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8월 20일 오전 5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면서 시민은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시가 책임 있는 대화와 협상, 운송원가 재산정을 나서라”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면서 시내버스 1대 당 하루 표준운송원가를 정하고 버스 1대가 하루 동안 차량을 운행한 후 수익이 표준운송원가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을 보전해주고 있다. 표준운송원가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에서 용역을 통해 매년 결정하고 있다. 진주지역 시내버스는 모두 237대로 삼성교통 90대, 부산교통 33대, 부일교통 37대, 시민버스 77대 등이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주지역 시내버스 4사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교통만 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하고 있고 파업을 빌미로 시를 압박하고 있어 어처구니 없다”며 “운송원가를 결정하는 시민평가단을 통해 확인한 연비조정 필요성을 반영해 올해 1월부터 소급 적용을 검토하고 추경 때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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