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력업종, 시총·주가 동반추락
창원 주력업종, 시총·주가 동반추락
  • 황용인
  • 승인 2018.07.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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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9조 증발, 지수는 16%나 하락
창원지역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상반기 동안 연초 대비 9조 1274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카트로닉스 분야 상장기업들의 주가도 연초대비 16%나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과 주가가 동반 추락했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원메카지수 2018년 상반기 동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창원메카지수는 상반기말 기준 3162.50 포인트로 마감해 연초대비 16.0%(-602.61p)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상반기 중 최고점은 3829.78포인트, 최저점은 3138.82포인트로 나타났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4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올 상반기 말 47조 5296억원으로 연초대비 9조1274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모비스가 20조 6369억 원(-17.5%), LG전자 13조 5828억원(-24.2%), 현대로템 2조 3843억원(+48.8%), 두산중공업 1조 8333억원(+1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 2335억원(-35.8%), 현대위아 1조 1082억원(-36.3%)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창원상의는 남북경협 기대감과 중국 건설시장 활황, 조선소 수주 증가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가전제품 수출부진, 완성차 판매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부정적 요인이 더 커 지수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최근 창원상공회의소가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에서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 기준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3분기에도 창원메카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은 지엠비코리아가 59.00%, 현대모비스 48.34%, 세방전지 35.90%, LG전자 35.78%, KR모터스 26.8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첫 지역 기반 지수인 ‘창원 메카지수’는 창원시에 본사·공장이 있는 메카트로닉스(기계·전기전자·운송장비·철강금속 등) 분야 48개 상장사 주가 움직임을 표시한 지수다. 2000년 1월 4일 주가지수를 1천 포인트로 정해 집계를 시작했다. 창원메카지수는 기계 등 주력산업이 호조를 보인 2011년 4월 6819.3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하락추세가 이어져 최근에는 3000 포인트 대까지 추락했다.

황용인기자



 
창원메카지수 상반기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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