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차량에 갇힌 아이 ‘경적을 울려라’
[독자투고]차량에 갇힌 아이 ‘경적을 울려라’
  • 경남일보
  • 승인 2018.07.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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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연일 폭염이 쏟아지고 있는 이 시점에 어린이들이 통학차량이나 밀폐된 공간에 갇히게 되어 빠져나오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17일에도 경기도에서 어린이집 차량에 방치된 4살 어린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안에 열쇠를 두고 문을 잠궈버리는 바람에 구급대원을 불러 다시 차 문을 여는 몇십분 사이에 차 안에 갇힌 아이가 탈진하여 쓰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유치원 통학버스나, 승용차에 탄 어린이가 밀폐된 차 안에 갇혀 방치되었다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발견되어 구조되는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이 같은 어린이 차량 방치 사고는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밀폐된 차안에 오래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특히 신생아와 유아의 경우 체온이 오르는 속도가 성인보다 3~5배 빠르기 때문에 바람이 통하지 않는 뜨거운 차안에 10분만 방치되어도 심장마비, 급성고열, 뇌손상 등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러한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일 우선적으로 되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차안에 갇혔을 때 자신의 위험을 알리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평소에 차 경적을 울리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경적을 울리기에는 힘이 많이 부족하기에 손이 아닌 발로 눌러야 하며, 발로도 안될 때에는 엉덩이라도 울릴 수 있게 학습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외에도 부모들 또한 뒷자석에 앉은 아이를 혼자 두지 않고 차에서 함께 내리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평소에 뒷자리에 지갑과 가방 등의 소지품을 놓아두어 차에서 내릴 때 뒷자리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아이와 함께 탑승 했을때 작으나마 예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안전생활이 습관이 되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보호능력을 키워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로부터 우리들의 귀한 자녀들을 보호하여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김경진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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