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농협, 밀양 쌀 가공공장 준공
오리온-농협, 밀양 쌀 가공공장 준공
  • 황용인·양철우기자
  • 승인 2018.07.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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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회사인 오리온과 손을 잡고 쌀 소비촉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농협(회장 김병원)이 오리온(부회장 허인철)과 지난 2016년 9월 자본금 622억 원으로 합작한 오리오농협(주)은 18일 밀양시 부북면 제대농공단지에서 밀양공장 준공과 함께 쌀 가공품 출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준공식과 시연회에는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을 비롯해 엄용수 국회의원과 김종훈 농식품부차관보, 밀양시 박일호 시장, 밀양시의회 김상득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산중인 쌀가루와 그래놀라 제품을 맛보는 등 생산현장을 돌아봤다.

오리온농협은 밀양시와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지역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농협(주) 밀양공장은 제대농공단지 3만 6364㎡(1만 1000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 1570㎡(3500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회전식 분무 가수장치를 탑재해 경제성과 범용성을 극대화한 쌀가루 제분시설과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을 생산하는 4개의 최신식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간당 1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분시설에서 생산된 쌀가루는 떡, 라면, 쌀국수, 만두, 주류 등 식품제조사에 공급하게 된다.

이에 농협은 밀가루와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 쌀 제분기술을 개발하고 밀가루 소비를 대체하는 등 국산 쌀가루 가공과 유통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간편대용식인 그래놀라와 그래놀라바는 콘프레이크를 전혀 넣지 않고 농협이 제공하는 쌀, 콩, 사과, 딸기 등 우리 농산물과 영양이 풍부한 통곡물을 사용해 오리온의 60년 제조 노하우로 만든다.

스낵류는 최근 재출시한 ’태양의 맛 썬‘이 이미 생산되고 있으며, 파스타를 원물 요리간식으로 재현한 파스타칩도 곧 생산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의 합작으로 출범한 식품회사인 오리온농협은 농업과 식품사업의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시너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협은 쌀 소비붐 조성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쌀가루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온농협(주)는 국내산농산물을 원료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최근 급변하는 식생활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에게 희망이 됨과 동시에 국민에게도 안심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은 “오리온의 60년 제조기술과 농협의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더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밀양공장 준공으로 간편대용식을 비롯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개발, 생산할 수 있게 된 만큼 종합식품회사로서 오리온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양철우기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사진 가운데)은 18일 밀양시 부북면 제대농공단지에서 합작으로 설립한 오리온농협(주) 허인철 부회장과 엄용수 국회의원, 박일호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공장 준공식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허인철 부회장 등 관계자들은 밀양공장 준공식에 이어 쌀가루로 만든 쌀 가공품 출시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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