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80만 대비 수도시설망 증설
김해시 80만 대비 수도시설망 증설
  • 박준언
  • 승인 2018.07.18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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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인구 80만 시대를 대비해 수도시설을 대폭 증설한다.

18일 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수도시설 안전망 구축 4단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구 53만명인 김해시는 장유, 진례, 진영, 주촌 등 신도시가 대거 개발 중이고 이에 따른 인구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1단계 사업은 김해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명동정수장과 삼계정수장 간 관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현재 두 정수장을 연결하는 관로가 없어 한 정수장에 긴급사항 발생 시 단수에 대처할 수 없는 구조다. 시는 2019년까지 195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4.2km 구간에 지름 800mm 수도관을 매설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4만2000㎥인 삼계정수장 배수지를 6만5000㎥로 증설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까지 사업비 217억원을 들여 배수지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시 전역에 12시간 이상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3단계 사업은 창암취수장과 생림가압장 간 단일 도수관로를 ‘복선화’ 하는 것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1년 생림가압장 누수 사고로 4일 동안 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전례가 있다. 시는 2021년까지 3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89km 구간에 1650mm의 도수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4단계 사업은 진례, 주촌, 장유 등 도시개발과 택지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명동권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명동정수장의 시설 용량을 증설하는 것이다. 시는 하루 10만5000㎥인 용량을 오는 2021년까지 하루 14만 5000㎥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김해시의 상수도망 확대 계획은 허성곤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허 시장은 “임기 내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항상 깨끗한 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명동정수장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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