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무서별 세수 집계결과 진주세무서가 경남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전체 세수는 조선업 위기 등 경기침체로 감소했다.
1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8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진주세무서는 2017년 한해동안 총 2조 87억원의 세수를 거뒀다. 항목별로는 법인세가 89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세 4886억원, 부가세 3125억원이다.
진주세무서는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세수 2조원대를 기록했다. 2014년까지 3000~4000억원대에 머물대 세수는 2015년 처음으로 1조대(1조 161억원)로 올라섰다.
2016년에는 2조508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2015년도분부터 세수가 늘어난 것은 LH를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기관 영향이 크다.
진주, 사천, 산청, 하동, 남해 등 5곳을 관할하는 진주세무서는 경남지역 세무서 가운데 세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해세무서 1조 2741억원, 마산세무서 1조 1380억원, 창원세무서 1조 562억, 통영세무서 3397억원, 거창세무서 1214억원 순이다.
부산, 울산, 경남, 제주를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 소속 세무서 중에는 수영세무서가 11조 5914억원(전국 2위)으로 세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세무서 9조 7043억원, 동울산세무서 2조 3912억, 금정세무서 2조 822억, 제주세무서 2조 148억, 진주세무서 2조 87억원 순이다.
전국에서 세수가 가장 많은 곳은 남대문세무서로 11조 5914억원이다.
국세청 전체 세수는 255조 6000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22조 3000억원(9.5%)이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 6조 7000억원, 법인세 7조 1000억원, 부가세 5조 3000억원을 각각 늘었다.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 현금 징수액은 1870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8% 증가했다.
강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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