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단속 규정 없어 계도활동만
전국적으로 30도가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일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로드숍와 옷가게, 상점 대부분이 냉방을 유지하면서 문을 열어두는 ‘개문냉방’을 하고 있었다.
자동문을 설치하거나 문을 닫고 영업하는 곳도 있었지만 한 사람의 손님이라도 더 끌기 위한 상점들의 개문냉방은 올해도 이어졌다.
시내 한 상인은 “확실히 문을 열어 둘 때와 아닐 때 손님들이 오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열게 된다”며 “시에서 캠페인이 오면 그 때 잠시 문을 닫고 다시 열게 된다. 요즘은 전력난이라는 말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상점은 문을 열어 놓는 대신 에어커튼을 설치하거나 외부의 더운 공기를 막아주는 차단막을 대신 준비한 곳도 눈에 띄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2012년부터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공고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문냉방 영업단속 근거를 마련해 줬지만 2017년 부터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공고를 내리지 않아 단속 대상은 아니다.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산업부 장관의 고시를 통해 단속이 이뤄질 수 있는데 고시가 없는 상태로는 지자체별 단속권한은 없어 개별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만을 유도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개문냉방에 대해서 산업부 단속 권고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매주 수요일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계도 주위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에너지 예비력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단속이 어렵지만 상인분들께 에너지 절약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하계에너지 공급능력은 1억71만kW로 예비력은 1241만kW로 전망되고 예비율이 14.1%에 달해 에너지 수급이 양호한 상태다.
박성민기자
자동문을 설치하거나 문을 닫고 영업하는 곳도 있었지만 한 사람의 손님이라도 더 끌기 위한 상점들의 개문냉방은 올해도 이어졌다.
시내 한 상인은 “확실히 문을 열어 둘 때와 아닐 때 손님들이 오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열게 된다”며 “시에서 캠페인이 오면 그 때 잠시 문을 닫고 다시 열게 된다. 요즘은 전력난이라는 말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일부 상점은 문을 열어 놓는 대신 에어커튼을 설치하거나 외부의 더운 공기를 막아주는 차단막을 대신 준비한 곳도 눈에 띄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2012년부터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공고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문냉방 영업단속 근거를 마련해 줬지만 2017년 부터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 공고를 내리지 않아 단속 대상은 아니다.
에너지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산업부 장관의 고시를 통해 단속이 이뤄질 수 있는데 고시가 없는 상태로는 지자체별 단속권한은 없어 개별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만을 유도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개문냉방에 대해서 산업부 단속 권고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매주 수요일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계도 주위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에너지 예비력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단속이 어렵지만 상인분들께 에너지 절약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하계에너지 공급능력은 1억71만kW로 예비력은 1241만kW로 전망되고 예비율이 14.1%에 달해 에너지 수급이 양호한 상태다.
박성민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