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복선으로 진행해야”
“남부내륙철도, 복선으로 진행해야”
  • 김순철
  • 승인 2018.07.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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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남도당 논평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남부내륙철도 사업(서부경남KTX)은 단선이 아닌 복선으로 내년부터 정부 재정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경남도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예산편성 첫해인 지난해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시켜 재정사업으로 확정했고, 국회에서는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노선까지 변경해 1조1000억원의 사업비를 증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아직도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돼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추진 상황과 비교해 볼 때, 현 정부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대해서는 홀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당은 또 “최근 김경수 도지사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정부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조기 건설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도당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만 재정사업으로 2018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때, 당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실세인 김경수 의원은 무엇을 하셨는지, 이제와서 마치 대단한 성과라도 낸 듯이 자신의 치적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고속철도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경제성 분석에서 타당성 기준인 1 이상이 나오기 어렵다. 남부내륙철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물론,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단선으로 민자사업으로까지 추진했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예산을 편성해 준 것을 고려할 때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반드시 단선이 아닌 복선으로 내년부터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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