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수원삼성과 무승부…2위 수성
경남FC, 수원삼성과 무승부…2위 수성
  • 최창민
  • 승인 2018.07.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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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수성’과 ‘탈환’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던 경남과 수원이 2골씩을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2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9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조재철의 선제골 이후 삼성에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말컹의 동점골로 2-2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남은 러시아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3승2무, 무패행진을 펼치며 9승6무4패의 기록으로 승점 1점(33점)을 추가해 2위자리를 수성했다.

수원은 9승5무5패 (승점·32점)로 순위 변동없이 3위에 자리했다.

이날 말컹은 후반 동점골을 터트려 시즌 13호골로 리그 최다득점 2위에 랭크됐다. 이 부문 선두는 강원의 제리치가 16호골을 신고했다.

치열한 2위 싸움이 예상된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도 김종부감독은 무더위로 인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에 쿠니모토 최영준 김효기를 투입했다.

경남은 말컹, 네게바, 파울링요 등 브라질 3인방을 선발로 내세워 공격과 수비를 겸하며 삼성을 압박했다.

경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반 1분 유지훈의 패스를 받은 조재철이 논스톱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17분엔 네게바가 수원 선수에게서 빼앗아낸 공을 중원에서 쇄도하며 조재철에게 찔러줬고, 이를 이어받은 말컹의 오른발 슛이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등 경남이 최전방의 말컹과 조재철을 중심으로 우세한 경기를 풀어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39분에 이종성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따라왔다. 염기훈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종성이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를 뒤집기 위해 데얀을 투입했고 후반 2분 바그닝요 골로 기어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지난 라운드 MVP인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화려한 발재간으로 수비를 제친 뒤 정확히 올려준 것을 바그닝요가 헤딩 골로 연결했다.

당황한 경남은 후반 7분 최영준과 쿠니모토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반전을 노렸다.

후반 9분 말컹의 슈팅이 곽광선의 몸에 맞으면서 굴절되고 곧바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렸다. 말컹의 논스톱 슛이 상대 수비수맞고 들어가 행운이 따랐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경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리그 8위에 쳐져 있는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라운드 원정전을 갖는다.

최창민기자



 
2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9라운드’ 경남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경남 말컹이 후반 2-2 동점골을 터트린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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