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조기호 대표, 복귀할 듯
경남FC 조기호 대표, 복귀할 듯
  • 최창민
  • 승인 2018.07.23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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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사표 반려 지시
속보=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던 조기호 경남FC 대표가 일선에 복귀한다.(본보 22일자 12면보도)

경남도청 공보실은 23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도청 간부회의에서 조기호 대표의 사표를 반려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임기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데다 현재 축구단 성적이 나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남은 임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사표 반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신 “도민구단인 경남FC에 한 해에 100억원 가까운 예산이 지원되고 있어 실제 도민구단이 될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사직서를 내고 휴가 중인 조기호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경수 도지사의 사표 반려 지시를 도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면서 “지사님이 지시를 내리셨다면, 복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면서 업무에 복귀할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사직서를 내고 휴가를 떠났던 조 대표이사가 이르면 25일 FC서울과 FA컵 32강전 홈 경기에는 경기장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기호 대표는 지난 2016년 3월 경남FC의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당시 경남FC는 심판 매수 사건으로 전직 대표가 구속되고 2부리그로 강등되는 등 풍파를 겪던 시기였다.

조 대표는 축구와 큰 인연이 없는 공무원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발 빠르게 팀을 수습하고 재건에 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위를 기록해 K리그1에 복귀했고, 올 시즌엔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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