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휴천면 28~29일 지리산 엄천강변축제
지리산 아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무더위를 날려줄 2018년 지리산 엄천강변잔치가 오는 28~29일 1박 2일간 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 나박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지리산엄천강변축제위원회(위원장 안성구)가 주관하고 함양군과 함양농협, 함양연예예술인협회, 함양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 등에서 후원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신선한 농특산물 판매와 전시 등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한여름 지리산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는 크게 공연 등이 열리는 메인무대와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체험장, 먹을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나뉜다. 우선 28일 잔치의 흥을 돋우는 식전공연에 이어 오전 11시 개막식 등이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 본격적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메인무대에서는 정오부터 지역 음악동호회의 기타와 색소폰 연주와 게임,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지며 오후 6시에는 축제장을 찾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너도나도 노래자랑이 마련된다. 오후 8시에는 아름다운 지리산의 자연을 배경 삼아 하늘을 수놓는 폭죽놀이와 불꽃놀이, 그리고 야시장 음식 장터 등이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주요 즐길거리로는 래프팅, 뗏목 타기, 동자개 낚시, 다슬기 잡기, 은어 잡기 등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린 강물에서 축제도 즐기고 더위도 잊을 수 있다. 특히 감자삼굿은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중장년층에게 행복한 추억여행을 시켜준다.
축제에서 빠져서는 안 될 먹을거리로는 새싹 삼국수, 소머리 곰탕, 돼지고기&소시지 구이, 족발, 해물전, 도토리묵 등이 있으며, 청정 지리산 함양에서 생산된 양파, 감자, 옥수수, 건나물류 등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지리산 아래 시원한 엄천강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소박하지만 특화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라며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시골 정취를 맛보며 무더위를 식히기에 적격인 한남마을로 휴가철 많이 찾아와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한남마을은 휴천면 남호리 지리산 계곡 맑은 물줄기가 모여 만든 엄천강의 수려한 경관이 일품으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지명은 조선시대 세종대왕 아들 한남군이 새우 섬에서 유배하였다 하여 한남마을로 유래한 것으로 전한다. (축제문의 : 안성구 위원장 010-6588-9366, 김석곤 사무국장 010-54560-9953, 주소 : 경남 함양군 휴천면 천왕봉로 2233, 한남마을)
안병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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