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행복한 여름 휴가의 필수조건 ‘가스안전’
[기고]행복한 여름 휴가의 필수조건 ‘가스안전’
  • 경남일보
  • 승인 2018.07.24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장)
 
추석권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하여 일사병 등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국의 농가에서는 더위로 인한 가축들의 집단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올해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가마솥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로 전국의 계곡과 해수욕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행복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휴가철에 많이 사용하는 이동식 부탄연소기(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지켜야 할 가스안전 수칙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은 필수적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최근 5년간 가스사고 602건 중 사용자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92건으로 33.3%이다. 이중 이동식 부탄연소기로 인한 사고가 90건으로 무려 46.9%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은 최근 5년간 8건의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사용할 때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유다.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이동식 부탄연소기의 불판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이동식 부탄연소기를 붙여놓고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내부에 장착된 부탄캔의 내부압력이 복사열로 인해 상승하면서 폭발할 수 있다. 또한 석쇠 등 조리기구에 알루미늄 포일을 감아 사용하는 것도 절대 삼가해야 한다.

둘째, 이동식 부탄연소기에 부탄캔을 끼울 때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고, 사용 후 부탄캔을 분리하여 화기가 없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셋째, 이동식 부탄연소기로 조리하는 중에 부탄캔을 화기 가까이 두거나 가열하는 것은 폭발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다 쓴 부탄캔은 환기가 양호한 장소에서 구멍을 내어 폐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캠핑 시 텐트 등 밀폐된 곳에서 가스기기를 사용할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

가스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평소 가스안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예기치 않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가스안전 실천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여름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

추석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