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김해골든루터산단에 APT건설 본격화
부영, 김해골든루터산단에 APT건설 본격화
  • 박준언
  • 승인 2018.07.25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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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진척이 없었던 김해골든루터산업단지 내 부영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김해시는 (주)부영이 공동주택 건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신청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영은 지난 4월 아파트 층수를 15층에서 25층 이하로 조정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변경이 없다.

부영은 지난 2013년 골든루터산업단지가 들어선 주촌면 농소리 631-1번 일원 공동주택용지 2필지 10만 9629㎡를 매입했다.

당초 부영은 40~50평대의 비교적 넓은 평형대의 아파트 건설을 계획했다. 그러다 산업단지라는 지리적 특수성 등의 문제로 20~30평대 소형 평수로 수정해 지난해 1월부터 시 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았다. 시는 1년이 넘도록 여러 차례 위원회를 개최해 부영측에 도시기반시설과 학교용지부담금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현재 부영은 아파트가 들어설 인근의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두고 시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절차인 공동주택공급사업계획 승인까지 완료되면 착공할 수 있다. 부영측은 2개 블록에 걸쳐 약 2100여 세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과 상인들은 하루라도 빨리 부영 아파트 착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은 산단 내에 주거 시설이 없어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까지 멀리 떨어진 원룸이나 아파트를 직원 숙소로 제공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소형 아파트가 들어서면 사원 숙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나 매입할 생각이다. 사원들의 출퇴근은 물론 관리면에서도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단지인 탓에 퇴근 시간이 지나면 인근 공장 직원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 저녁 장사는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다.

부영측도 아파트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영측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김해지역 사업은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부 검토를 거쳐 착공시기를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 내에 있는 (주)부영아파트 건설 예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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