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새로운 창원, ‘안전우선’으로 시작하자
[기고]새로운 창원, ‘안전우선’으로 시작하자
  • 경남일보
  • 승인 2018.07.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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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창원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김미애


민선7기 창원시가 시민의 날에 맞추어 지난 7월 1일자로 출범했다. 이날은 정상일보다 하루 앞당긴 일정이었다. 이는 많은 시민들과 소통과 공감 그리고 북상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 기존의 의전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안전에 대비하는 취지였다. 어느 정책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걸 나는 알고 있으며 이맘때면 분주했던 그날들이 생각난다.

내가 몸담고 있는 창원소방본부는 2012년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41조 6호(인구 100만이상 대도시의 사무특례)에 의거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소방사무가 시범 실시되면서 출범했으나, 3년을 채우기도 전인 2014년 소방사무가 환원이냐 존속이냐를 두고 소방청(구 소방방재청),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사이에 많은 혼란이 있었다. 환원해야 한다는 이유로 소방지휘체계 이원화로 초기대응에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였으나, 창원소방은 2014년 8월 25일 마산합포구 진동면 폭우로 시내버스가 하천에 휩쓸리면서 7명이 숨지는 사고에서 신속한 대처와 빠른 수습 및 유관기관과의 완벽한 재난대응 협조체계 구축으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환원의 필요성을 잠재웠다.

또한 2017년 7월 4일 양덕천 급류사고, 2017년 11월 2일 창원터널 앞 차량 폭발사고, 2018년 2월 9일 마산합포구 남성동 ○○요양병원 정전사고에서도 창원119종합상황실의 뛰어난 통제 하에 한정된 자원과 결속력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재난수습 능력을 발휘하며, 전국 어느 소방조직보다 뛰어난 재난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재난대응능력은 중앙정부 평가에서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소방인의 기술과 능력을 가르는 ‘2015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2015년 다수사상자 발생대비 구급대응훈련 평가 최우수상’, ‘2017년 전국 긴급구조종합훈련 평가 국무총리상 수상’이 이를 증명해주는 것이다. 우리 창원소방은 작은 소방본부지만 어느 광역 시·도 소방본부보다 재난대응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 소방조직으로 105만 창원시민과 함께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을 열어 갈 것이다.


김미애(창원시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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