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재선의원, 국회직 무난한 포진
도내 재선의원, 국회직 무난한 포진
  • 김응삼
  • 승인 2018.07.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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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으로 분리안 통과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는 안을 통과시킨 뒤 위원장을 각각 선출하고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도내 출신 여야 의원 16명의 상임위 배치도 모두 끝났다.

도내출신 여야 의원들 가운데 당직에는 윤영석 의원이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국회직의 경우 자유한국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국회부의장,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국회 법사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이 부의장은 당내 부의장 경선에서 정진석 의원과 대결을 벌인 결과, 당내 경선 6전7기만에 부의장에 당선됐다.

여 위원장은 당초 예정대로라면 20대 국회 전반기 1년 법사위원장을 했어야 했다. 당시 권성동 전 위원장이 먼저 1년을 하고 다음 1년은 여 위원장이, 이어 후반기에는 홍일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약속했으나 권 전 위원장이 약속을 어기면서 ‘룰’이 깨졌다. 특히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때 인천출신 홍일표 의원이 재판에 계류 중인데도 불구하고 법원이 소관부처인 법사위원장 자리를 노리자, 당내 비판 여론이 높았다. 이에 홍 의원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 옮기면서 여 위원장이 순탄하게 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재선의 주광덕 의원이 김성태 원내대표과 여 위원장의 설득에도 법사위원장 경선에 참여, 3선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관례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당내 경선이 실시되자 여 위원장은 의원들을 상대로 1박2일동안 선거운동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의원들 사이에 관례가 깨져는 안된다는 인식이 팽배해 큰 표차이로 이길 수 있었다고 한다.

도내출신 여야 재선 의원들의 국회직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재선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자유한국당은 김성찬(창원 진해)·박대출(진주갑)·김한표(거제)·윤영석(양산갑) 의원 등 5명이 있다.

민 의원은 후반기 상임위에서 자신이 원했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맡지 못하고, 군법무감 출신으로써 주특기를 살려 국회 국방위에 배치, 여당측 간사를 맡았다. 현안인 군 개혁문제와 기무사 개헌문건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 의원이 필요했다는 것이 여당측의 설명이다.

한국당 김성찬 의원은 초선 때에 국방위 간사를, 박대출 의원은 전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간사를 각각 맡았었다. 전반기 정무위 간사를 맡았던 김한표 의원은 후반기에는 교육위 간사를, 외교통일위 간사였던 윤영석 의원은 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아 4년동안 간사 역할을 하게됐다.

재선인 민주당 민홍철, 한국당 박대출 김한표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됐다. 이들 3명의 의원 가운데 2명 정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민 의원은 계수조정소위원이 확실시 된다. 민주당 출신 부산·경남 의원들은 20대 국회 초창기 모임을 갖고 계수조정소위원은 부산과 경남이 1년씩 돌아가면서 맡자고 약속했다. 이에 올해는 임기 3년차로 경남에서 맡는다.

한국당도 그동안 계수조정소위원회에 경남출신 의원이 빠진 적이 없었던 만큼 올해도 관례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출·김한표 두 의원 중 누가 포함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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