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고온기 병해충 발생 주의
[농사메모] 고온기 병해충 발생 주의
  • 경남일보
  • 승인 2018.07.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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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온도 상승 억제를 위해 논물 깊이대기와 흘러대기를 실시하고, 밭작물 수분관리 및 고온기 병해충 방제와 시설재배지 염류제거 방법 활용으로 토양 환경을 좋게 하며, 과수 일소 피해 예방에 힘쓴다.

■ 벼농사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물체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논물을 깊이대주고, 흘러대기를 실시하며 고온에서 흡수가 잘 안 되는 규산과 칼리비료를 늘려 준다. 이삭이 생기는 시기부터 팰 때까지 벼는 외부 환경에 매우 예민하고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뿌리기능 활력을 돕기 위한 물 걸러대기도 필요하다. 벼멸구와 흰등멸구가 중국 남부지방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볏대에 알을 낳는 시기로 밀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아 방제가 필요하면 적용약제로 초기방제를 한다.


■ 밭작물
고온 지속 시 주기적으로 스프링클러, 분사호스 등 관수시설을 이용하여 물주기를 실시하고, 부직포, 짚 등을 이랑에 피복하여 토양으로부터의 수분증발 방지와 지온상승을 억제시킨다. 더운 날씨에 잘 발생하는 밭작물 병해충은 고구마에 뒷날개흰밤나방과 진딧물, 참깨는 잎마름병과 진딧물 발생이 많아지므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논에 심은 콩은 배수구 정비를 하고, 잎이 너무 무성한 포장은 본잎이 5~7매 나왔을 때 순을 잘라주어 쓰러짐 방지와 유효 생육을 유도한다.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 시 동시방제가 가능한 약제를 섞어 뿌려 주되, 농약을 2종류 이상 섞어 사용할 때는 혼용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 채소
고온의 날씨로 생육이 저조한 고추는 요소 0.2%액,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살포해 주고, 포장이 지나치게 건조해졌을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면 질소와 칼리 흡수가 급격히 늘어나 석회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자주 물을 주도록 한다. 시설재배지 토양 염류 제거 방법으로는 벼를 재배하거나 일정기간 포장에 물을 대는 물을 이용하는 방법, 휴한기에 옥수수나 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하고 그 작물을 다시 토양에 환원시키는 작물을 이용한 제염, 볏짚 등 유기물을 뿌려서 적당한 온습도로 유지하는 토양 중의 미생물 활동에 의한 제염, 깊이갈이 또는 객토방법, 자연강우에 노출시켜 염류농도를 낮추는 하우스 비닐제거 방법 등 여러 가지 중에 적합한 방법을 활용하여 토양을 환원시킨다.


■ 과수
폭염이 장기간 계속됨에 따라 과실·잎 등의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31℃를 넘거나 과실에 강한 광선 노출이 예상되면 탄산칼슘이나 카올린 살포, 또는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되, 살수장치는 5분간 뿌리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 한다. 일소피해는 나무의 남·서쪽 방향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러 날 동안 구름이 끼거나 서늘하다가 갑자기 강한 햇볕을 받았을 때 피해가 늘어난다.


■ 축산
가축 고온 한계온도가 한육우와 닭은 30℃, 젖소와 돼지는 27℃이므로 고온기 사양관리를 철저히 하고, 30℃이상 고온이 계속되면 가축은 체온상승, 음수량 증가, 사료섭취량 감소 현상이 나타나므로 물통은 자주 청소해 주어,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항상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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