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유망 스프레이국화 현장평가회
수출유망 스프레이국화 현장평가회
  • 박성민
  • 승인 2018.07.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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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30일 국내 육성 우수 스프레이국화 신품종의 농가보급과 수출확대를 위한 ‘남부지역 수출유망 스프레이국화 시범재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거창군 웅양면 소재 스프레이국화 육성품종 실증시험재배 포장에서 열린 이날 현장평가회에는 국화 재배농업인, 연구와 지도기관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남부지역 수출유망 국산품종 시범재배’ 현장평가회는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육성한 품폰형 국화 5종을 비롯하여 4개 기관 15품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날 평가회는 육성자들의 품종소개를 시작으로 포장 생육 평가, 기호도 평가, 종합토론 등을 거쳐 내수시장 및 수출적합 품종을 선정했다.

국화는 세계 3대 꽃꽂이를 위해 잘라내는 꽃(절화) 중 하나로 국내 절화류 재배면적의 27.4%, 생산액의 24.7%를 차지하는 주요 화종이다. 절화용 국화는 스탠다드국화, 스프레이국화로 분류된다. 장례식 조화(弔花)로 주요 이용되는 스탠다드국화와는 달리 스프레이국화는 소비자들의 개성만큼 다양하게 이용되고 기호도의 변화도 빨라 새로운 품종 요구도가 높은 작목이다. 이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의 수요도 커서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이날 현장 평가회는 거창 수출국화작목회 재배온실에서 평가회를 갖고, 현재 트랜드에 맞는 수출 품종 선발뿐 아니라 향후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해갈 유망 품종 발굴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평가에 참여한 생산자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수출기호성이 높은 품종으로는 조기개화성이며 화색이 선명한 홑꽃 형태인 ‘허니핑크’, ‘썸머스타’이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 시장성이 높으면서도 향후 수출시장에서 새로운 트랜드 상품으로 기대되는 품종으로는 화색이 선명하고 꽃잎 탈락이 적은 ‘퍼플팝’, ‘써니팝’ 등 폼폰형으로 의견이 수렴됐다. 이번 현장평가회가 거창에서 개최된 것은 웅양면 노현리 지역이 해발 700m로 비교적 서늘하여 고온기 수출국화를 생산하기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민지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고 현장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신품종육성 개발 및 조기보급 확대를 통해 화훼농가의 로열티 부담경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30일 국내 육성 우수 스프레이국화 신품종의 농가보급과 수출확대를 위한 ‘남부지역 수출유망 스프레이국화 시범재배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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