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 무인기 종합타운 생긴다
고성에 무인기 종합타운 생긴다
  • 강진성
  • 승인 2018.08.01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투자선도지구 최종 선정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공사가 진행중인 고성에 무인기 종합타운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고성을 포함한 3곳을 ‘2018년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은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1536-1일원에 37만1983㎡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에 시작해 2023년 준공예정이다. 총 710억원(국비 160억, 지방비 110억, LH 440억원)이 투입된다. 무인기 관련 연구개발과 제작, 테스트, 활용, MRO 등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공사중인 전용 비행장과 연계해 무인기 전용 산업단지, 연구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입주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 등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의제 등 73종의 규제특례도 적용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5월1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성에 드론 비행시험장을 착공했다.

무인기 종합타운이 건설되면 고성은 국내 드론산업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무인기종합타운은 드론 연구·개발에서부터 제작, 시험비행 등 드론산업 전 단계가 집적된다. 드론 관련 업체가 유입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 진주·사천에 조성되고 있는 항공국가산단과 연계한 항공산업벨트 구축도 가능해 시너지 효과도 전망된다. 국토부는 조선해양산업에 의존한 지역 경제가 산업 다변화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 921명, 경남도 기준 1826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경남도 기준으로 총 1조3000억원(생산효과 5092억원, 생산유발 효과 6553억, 부가가치유발 효과14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항공 관련학과, 항공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며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인근 진주·사천과 고성을 잇는 항공산업벨트 완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투자선도지구에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과 함께 충남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전남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를 발표했다. 투자선도지구는 2015년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도입됐다.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이다.

김응삼·김철수기자
고성 무인기 종합타운 설계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