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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수사 하루빨리 진실 규명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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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2  2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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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의 공범으로 보고 집무실과 관사의 압수수색에 이어 곧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정식 출범, 36일간 쉼 없이 달려온 특검팀의 수사는 이제 김 지사의 댓글조작 연루 혐의라는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 진입하게 됐다. 특검팀은 그간 참고인 신분이었던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김 지사가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김 지사가 언론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을 보면 소환하면 모든 의혹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자신의 생각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언론의 보도 행태가 처음에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처럼 다시 돌아간 거 같다. 지난번 경찰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밝히고 소명했던 내용들을 마치 새로운 것인냥 또 흘러나온걸 보도하고 단독, 특종 보도를 경쟁적으로 해 나가는 행태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데 도민들께서 큰 걱정 안하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특검은 드루킹 김 씨의 USB(휴대용 저장장치)확보, 김 지사와 드루킹이 단순히 알고 지내는 사이를 넘어 중요한 문제들을 긴밀히 상의했다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 드루킹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정책 입안에 구체적으로 개입한 정황들도 담겨 있다고 한다.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지사를 만나고, 보안 메신저로 김 지사에게 ‘개성공단 2000만평 개발’ 정책이 포함된 재벌개혁 문건을 전달했다.

특검의 수사 핵심은 지난 대선 전후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한 조직적인 여론 조작이 있었는지, 김 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여권 실세 인사들이 개입했는지 여부다. 경남도민들은 김 지사가 ‘수사의 몸통’이 될지 ‘무혐의’가 될지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도민들로서는 도정의 안정을 위해 하루빨리 진실이 명명백백히 규명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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