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서터널 2023년 뚫린다
김해 동서터널 2023년 뚫린다
  • 박준언
  • 승인 2018.08.0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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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여억원 투입...동부지역 개발 가속화 기대
10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김해 동서터널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일 김해시는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하는 가칭 동서터널 실시설계를 이달 중으로 완료하고 재설계 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구간은 구산동 주공아파트~삼방동 인제대 후문까지 3.12km이며 너비 9~19m 왕복 2차선 도로로 건설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의회 의결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민간자본과 시 예산을 합쳐 955억6700만원이 투입되며, 준공은 2023년 7월이다.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건설되는 동서터널은 민간사업자인 김해동서터널(주)이 건설해 소유권을 김해시에 양도하고, 30년 간 통행료를 징수한다.

민간투자사업자는 대림산업 53.8%, 삼호건설 25%, 대저건설 20%, 대평원건설 1.2% 등 4개사로 구성돼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08년 김해동서터널(주)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동서터널 건설을 추진했지만,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시장이 바뀌었고 이후 불요불급 사업으로 분류돼 사업이 중단됐다.

시는 지난해 경남발전연구원에 ‘동서터널 수요예측 재조사 및 적격성 재조사’ 용역을 의뢰해 경제적 타당성(BC)이 0.99로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용역에 따르면 동서터널 개통 첫 해인 2023년 하루 평균 이용 차량대수는 1만 5500대로 분석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와 재협상을 거쳐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김해 도심에 위치한 분성산을 통과하는 동서터널이 건설되면 출퇴근 시간대마다 만성적으로 빚어지는 교통체증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지역에 대한 급속한 발전도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언기자

 
김해 동서터널 조감도.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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