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 야생차웰니스케어단지 추진

농촌 신활력사업지구 선정…탐방로·테라피센터 등 구축

하동에 야생차를 활용한 웰니스케어단지가 조성된다. 2021년까지 경관용 녹차단지, 세계농업유산 탐방로, 녹차테라피센터 등이 만들어진다.

지난 2일 하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로부터 ‘2018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사업대상’ 지구로 선정됐다. 세계 중요농업유산 하동야생차 기능성을 활용한 웰니스케어단지 조성사업이다.

정체기를 겪고 있는 하동 야생차 산업을 도약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경관용 녹차단지와 세계농업유산 탐방로 조성 및 야생차 기능성을 활용한 녹차테라피센터 등이 구축된다. 세부적으로 야생차 웰니스케어 센터 및 국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홍보·전시관 조성, 관광다원 조성(야생차 문화축제, 녹차밭 웨딩 등), 천년다향길 조성, 녹차연구소 등과 연계한 녹차특화음식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올해부터 4년간 7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웰니스케어단지가 구축되면 야생차 융복합산업이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통해 농촌형 일자리 창출로 젊은층 유입 증가, 지역 자립성장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40개 시군이 지원,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는 하동 웰니스케어단지를 비롯해 경기 가평군(지역 특산주 및 식품 복합 문화공간 조성), 충남 아산시(로컬푸드 고도화로 순환경제시스템 구축), 충북 영동군(영동 와인산업 명품화 추진), 충남 예산군(지역 대학 연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전북 완주군(개인 맞춤형 치유 농식품 산업 조성), 강원 원주시(혁신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로컬푸드), 경북 의성군(공유경제시스템으로 특화산업 고도화 및 청년창업 활성화), 전남 장흥군(생약초 뷰티관광산업 기반 구축), 강원 평창군(프리미엄 농식품 개발 플랫폼 조성) 등이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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