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도시재생, 새 시정의 시금석
진주시의 도시재생, 새 시정의 시금석
  • 경남일보
  • 승인 2018.08.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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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달은 규모의 외연이 필연적이다. 진주시도 혁신도시건설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외곽지역의 역세권, 정주생활권조성 등으로 외연은 크게 넓어졌다. 이로 인해 옛 도심은 공동화라는 역작용에 직면, 진주시의 중심지역은 쇠퇴하기 시작, 지금은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상권이 쇠퇴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자연히 학교도 옮겨가고 상권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 이제는 바람빠진 풍선과 같은 형국이다. 일종의 풍선효과라 할 수 있다.

시가 이런 현상을 극복하고 구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진주성을 중심으로 하는 9개 도시재생사업이다. 관광트레일을 조성하고 지역의 랜드마크인 주변환경을 최대한 살려 구도심의 옛 영화를 찾겠다는 의도이다.

때마침 정부는 원도심재생 뉴딜정책을 계획, 공모를 한 결과 진주시가 1차심사를 통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진주시의 계획과 정부의 정책이 시의적절 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 사업이 채택되면 시는 재생사업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 우선은 사업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조규일시장도 1차 사업지정을 위해 관련부서를 방문하는 등 사업성공에 앞장서고 있다. 어쩌면 새 시정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다. 진주성 앞에 넓게 펼쳐진 광장과 지하시설, 옛도심의 상권 등 도시재생의 가능성과 입지조건은 충분하다. 투자만 있으면 이 사업은 동력을 얻어 일사천리로 진행될 요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진주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발맞춰 시의 구도심 재생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풍선효과로 바람이 빠진 곳에 새바람을 부러넣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도시재생사업이라 할 수 있다. 상권의 회생이 도시재생의 우선임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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