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계곡 탐방객 늘고, 대피소 이용은 줄어
지리산 계곡 탐방객 늘고, 대피소 이용은 줄어
  • 최창민
  • 승인 2018.08.0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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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간 폭염 영향, 고지대 산행 꺼려
지리산을 찾은 탐방객이 전년에 비해 늘었지만 세석·노고단 등 5개 대피소 이용객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지리산을 찾은 탐방객은 약 14만7879명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지만, 대피소 이용객은 1만5000명에서 1만1400명으로 약 30%까지 줄었다.

이는 불볕더위로 사람들이 계곡을 많이 찾은 반면 대피소를 이용한 고지대 산행을 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원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주말에 지리산의 각 계곡과 탐방로, 산 정상에 휴가객들이 붐볐지만 세석·벽소령·장터목·치밭목·로터리 대피소에서 숙박하는 예는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폭염때문에 대피소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 산행을 하거나 계곡에서 야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라고 보충 설명했다.

요즘 도내 시가지의 밤 12시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밤에도 극심한 더위를 피할 수 없지만, 지리산 계곡 및 노고단 밤 온도는 15도까지 떨어져 서늘한 기온을 보인다.

실제 내원사 입구에 있는 내원 야영장은 7월 한 달간 1만4000명이 다녀가는 등 연 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와함께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가족캠프 탐방프로그램과 자연해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과 함께 캠프에 참여한 정영윤씨(35세·대구시)는 “지리산계곡이 맑고 시원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줘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 사무소는 탐방객들에게 쓰레기 투기와 등산로 외 출입을 삼가하도록 당부했다.

원경복기자

 
계곡탐방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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