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 언제 뽑나
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 언제 뽑나
  • 김순철
  • 승인 2018.08.07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표 의원 사퇴 두 달…현역의원 손사래
김한표 전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이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했으나 두 달이 다 되도록 후임 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해 위원장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

7일 한국당 경남도당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하루 뒤인 지난 6월 14일 당시 김한표 위원장이 “선거 결과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위원장직을 물러났다.

그러나 지금까지 두 달이 다 되도록 후임 도당위원장 선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 도당위원장은 통상 선수와 나이순으로 위원장을 추대해왔는데 20대 국회 임기 시작 이후 재선인 김성찬, 김한표 의원이 1년씩 위원장을 맡아왔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재선인 박대출의원과 윤영석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박대출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돼 계파에 속한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석 의원은 중앙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어 ‘시·도당위원장은 다른 당직을 겸직할 수 없다’는 당 규정 때문에 제약이 있다. 이밖에 도당위원장 후보군으로 초선 의원인 박완수, 윤한홍, 엄용수, 강석진 의원이 거론되지만, 이들도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원외 인사가 도당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 도당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위원장직을 서로 고사하는 분위기여서 아직 위원장 선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주나 다음주께 중앙당 차원에서 시·도당위원장 선출 일정을 올려달라는 지침이 내려올 예정이어서 조만간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현 위원장인 민홍철 국회의원이 단독 응모해 이날 추대형식으로 연임될 예정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