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운영비 부담 난색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서울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 인수가 불투명해졌다.
시는 “재정여건이 매우 어려워져 서울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 인수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기념도서관을 건립한 김영삼 민주센터의 요청에 따라 시는 서울 김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소유권을 올해 상반기 중 넘겨받기로 했다.
시는 이후 추가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 후 기념도서관 외에 지역 출신 학생 기숙사, 거제시 서울사무소 등 용도로 사용할 구상이다.
그러나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경기 불황이 수년째 계속되면서 연간 수백억원의 세입이 줄어드는 등 재정여건 악화로 지난 7월 변광용 시장 취임 후 인수를 재검토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건물 연간 운영비가 4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리모델링 비용, 향후 유지비용까지 고려하면 돈이 더 많이 든다”며 “현재 거제시 재정으로는 인수가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영삼 민주센터는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업적을 기릴 목적으로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김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부지를 마련, 2012년 4월 지하 4층, 지상 8층짜리 기념도서관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국고와 민간 모금 등으로 마련한 2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공사비로 투입해 2015년 준공허가가 났다.
그러나 건축대금, 세금 미납으로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영삼 민주센터는 지난해 김 전 대통령 고향인 거제시에 건물 기부채납 의사를 전달했다.
김종환기자
시는 “재정여건이 매우 어려워져 서울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 인수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기념도서관을 건립한 김영삼 민주센터의 요청에 따라 시는 서울 김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소유권을 올해 상반기 중 넘겨받기로 했다.
시는 이후 추가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 후 기념도서관 외에 지역 출신 학생 기숙사, 거제시 서울사무소 등 용도로 사용할 구상이다.
그러나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경기 불황이 수년째 계속되면서 연간 수백억원의 세입이 줄어드는 등 재정여건 악화로 지난 7월 변광용 시장 취임 후 인수를 재검토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건물 연간 운영비가 4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리모델링 비용, 향후 유지비용까지 고려하면 돈이 더 많이 든다”며 “현재 거제시 재정으로는 인수가 힘들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김영삼 민주센터는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업적을 기릴 목적으로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김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부지를 마련, 2012년 4월 지하 4층, 지상 8층짜리 기념도서관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국고와 민간 모금 등으로 마련한 200억원이 넘는 비용을 공사비로 투입해 2015년 준공허가가 났다.
그러나 건축대금, 세금 미납으로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결국 김영삼 민주센터는 지난해 김 전 대통령 고향인 거제시에 건물 기부채납 의사를 전달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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