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밤, 올해 1070만달러 수출 시동
하동 밤, 올해 1070만달러 수출 시동
  • 최두열
  • 승인 2018.08.08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목표 4330t 전년비 56.8%↑

하동군이 올해 청정 지리산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밤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56.8% 늘어난 4330t으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하동군은 민선6기 첫해인 2014년 하동 밤 1525t 288만 달러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527t 360만달러, 2016년 2016t 505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2760t 687달러를 수출해 수출물량이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이는 지난해 밤 수출특화단지와 밤 재배 선도농가를 육성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미국의 가공품 수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중국의 생밤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같은 수출신장에 힘입어 올해 밤 수출목표를 전년보다 56.8% 늘어난 4330t 1070만달러로 설정하고 유관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7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밤 생산단체 대표 17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상기 군수 주재로 밤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FTA 협상 가속화와 무역마찰 등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및 수출입 동향 등 밤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수출산업에 영향이 다소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한국 농식품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중국의 생밤 시장과 미국의 가공품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임산물 수출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수출단체를 집중 육성하고 국제박람회 참가, 해외판촉 행사 지원, 수출상품화 지원 등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 선도조직 육성 및 지원책 확대를 통해 농가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밤 까기 작업 기계화 등을 통해 비교적 장기유통이 가능한 깐밤·맛밤 등 1차 가공품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노령화 밤나무 단지의 품종 개량, 폐원 밤나무단지 재생, 밤 저장시설 및 생산장비 지원, 항공방제 및 돌발 병해충 긴급 방제 등 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수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로 했다

한편 하동군에서는 1100여농가가 청정 지리산 일원 2100㏊에서 밤을 재배해 연간 3115t의 수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두열기자

 

윤상기 군수(전면 사진)가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밤 생산단체 대표들과 올해 밤 수출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동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