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안공, 폭염 속 승강기 안전 ‘구슬땀’
승안공, 폭염 속 승강기 안전 ‘구슬땀’
  • 박성민
  • 승인 2018.08.0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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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넘나드는 공간서 구슬땀 무더위로 인한 오작동 점검
“아주 무더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에스컬레이터 2대를 아주 꼼꼼하게 검사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분의 검사원들이 있기에 안전하게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수고 하십시오”

최근 한국승강안전공단 홈페이지에 글이 올라왔다. 무더위에도 아량곳 없이 승강기 안전검사를 마친 검사원에 대한 감사 인사다.

전국 66만대에 이르는 승강기 안전검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담당하고 있다.

승강기 숫자가 워낙 많다보니 혹서리라고 미룰 수 없다. 안전검사는 검사원들이 조를 이뤄 장비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승강로 안에서 이뤄진다.

승강로가 유리로 된 경우 내부 온도가 45도를 넘나든다. 이렇다 보니 검사원의 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A지사의 경우 매일 같이 얼음물을 준비해 나눠주기도 하고, 쿨 토시를 지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이러한 환경에서 검사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자칫 감전 사고나 탈진으로 인한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검사원 들은 폭염과 긴장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건물 안전 관리자는 주요부품이 설치된 기계실의 온도가 40도가 넘지 않도록 관리에 힘써야 하며, 유지관리업체는 제어반에 설치된 환기장치의 이상 유무와 방열을 방해하는 각 부품소자의 먼지 제거 등을 통해 열에 의한 오작동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정전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내 갇힘 시 강제로 엘리베이터 문을 열거나, 충격을 가하는 등의 행위는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인터폰으로 구조요청 후 침착하게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우천 시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되므로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손잡이를 꼭 잡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검사원들은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승강기 안전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칭찬 한마디가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승강기안전공단 직원들이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승강로에서 안전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승강기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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