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새 문화 트렌드로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새 문화 트렌드로
  • 문병기
  • 승인 2018.08.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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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대교공원의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관광자원화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이후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머무는 관광도시로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처음 개최된 것은 지난 2014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관광도시 사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시작됐다.

첫 해는 예산낭비란 지적과 함께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올해의 경우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보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연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시가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데다 KAI등 지역업체들도 참여해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6월30일 개막공연을 시작한 ‘토요상설무대 PROPOSE’는 9월 23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펼쳐진다.

4일, ‘7080 to 8090with PROPOSE’ 에는 박상민, 정수라, 박남정의 출연과 복고댄스와 DJING 등 추억의 무대로 토요일 밤의 열기를 더했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의 열기가 높아지는 것만큼 관광도시 사천의 이미지와 지역경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회 공연 때마다 5000여명 이상이 참석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외지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4일 만난 김모(서울·61)씨는 “남일대해수욕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데다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개통됐다는 얘길 듣고 여름 휴가차 왔는데 프러포즈 공연이 있어 하루를 더 머물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삼천포대교, 케이블카 등이 있는 대교공원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면서 외지인의 발길이 이어진데다 공연까지 성황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에는 ‘나도 가수다’와, 25일 ‘동물원에 여행가자’, 9월1일 ‘BAT코리아와 함께하는 PROPOSE’에서는 그룹 동물원과 여행스케치의 감미로운 공연과 함께 트리니티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김동규, 국악인 오정해 외 다수의 성악가와 팝페라 그룹의 공연이 펼쳐진다.

8일 ‘낭만콘서트’와 23일 ‘한가위 프러포즈’에서는 최성수, 박승화(유리상자), 이두헌(다섯손가락)과 전통국악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문병기기자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5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갈 수록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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