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민단체, 낙동강 보 즉각 개방 촉구
양산 시민단체, 낙동강 보 즉각 개방 촉구
  • 손인준
  • 승인 2018.08.09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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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들은 맑은 물을 원한다”며 “낙동강 보를 즉각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학부모행동, 양산YMCA 등 7개 단체 13명은 9일 오전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대강사업으로 죽음의 강이 된 낙동강을 하루라도 빨리 열어서 강을 되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31일 낙동강을 방문한 환경부 차관은 낙동강 보 철거 여부는 2018년 안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입장과 10월께 수문을 열어 모니터링 정보를 축적해 나가겠다는 입장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는 조류 농도(클로로필 a)가 개방 전보다 약 40% 감소했고, 영산강 승촌보도 지난 4월 완전 개방 이후 조류농도가 37% 감소했다고 정부에서 이미 모니터링 결과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또 양산은 최근 들어 지반침하로 인해 2017년부터 지하수를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한데다 낙동강 물을 공급받을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여있으나 물금취수장의 녹조가 이미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이에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낙동강 상류의 보를 열어라 △양산시는 낙동강 상수원수의 심각한 오염을 직시하고 물금취수장의 모든 수질검사 정보를 양산시민들에게 공개하라 △양산시장은 지방정부와 중앙부처에 낙동강의 연내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하라 △양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는 낙동강 보를 개방결의해 중앙부처의 결단을 촉구하라 △지역구 국회의원은 보 처리 방안 조사평가단에 2018년 연내 낙동강의 보 처리방안이 재논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등을 요구했다.

한편 양산은 하루 약 14만 t의 물 사용 가운데 약 6만 톤의 물을 물금취수장을 이용해 공급받고 있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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