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시원한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보기만해도 시원한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 경남일보
  • 승인 2018.08.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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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지 시민기자
전국 맹종죽 재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거제도의 ‘맹종죽 테마파크’는 유난히도 더운 8월 무더위를 이겨내는 피서지로 제격이다.

밖의 온도보다 3~7도가량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대나무 숲은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해 올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거제 맹종죽은 1926년 하청면의 신용우 씨가 일본을 다녀온 뒤 맹종죽을 집 앞에 심게 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의 관광지가 되었다. 거제 맹종죽은 중국 원산지의 대나무로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죽순대’라고도 불린다. 빠르면 3월말부터 5월까지 재배하며 우리나라의 맹종죽의 80% 이상이 거제도에서 생산되고 있어 거제의 특산품이기도 하다.

거제 맹종죽은 호남죽, 죽순죽, 일본죽, 모죽이라고도 하며 높이는 10~20m로 대나무 중 가장 굵다고 알려져 있다.

또 중국 삼국시대 맹종(孟宗)이 병상에 오래 누워있던 모친이 먹고 싶다 한 죽순을 구하러 갔지만 겨울이라 죽순을 구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더니, 그 자리에 눈이 녹아 죽순이 돋아 하늘이 내린 죽순을 먹고 모친 병이 나았다는 전설로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맹종설순(孟宗雪筍)이라는 고사성어도 탄생했다.

죽순은 단백질, 비타민B, 비타민C, 섬유소, 다이어트리 화이버 등이 풍부해 다이어트나 고혈압 환자에게 좋으며 이뇨작용과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은은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인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거제 맹종죽테마파크는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오픈한다.

맹종죽 테마공원을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게임, 바다가 보이는 죽림욕장에서 편백나무 피톤치드와 함께하는 숲 체험, 맹종죽을 이용해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보는 공예체험,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다양한 레포츠를 체험해보는 모험의 숲 체험 등 가족, 연인, 친구 모두 즐길 수 있는 이번 여름 최고 피서지로 거듭나고 있다.

/윤수지 시민기자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여름철 휴가지로 각광 받고 있는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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