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첫 행보, 폭염피해 현장 점검
이개호 장관 첫 행보, 폭염피해 현장 점검
  • 최창민 이용구 기자
  • 승인 2018.08.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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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최악의 폭염으로 사과 포도 등 과수·축산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개호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10일 임명 즉시, 거창군 과수·축산농가를 방문해 폭염 지원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본보 10일자 4면 보도)

최근 한동안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도내에도 농·축산 피해가 급증했다.

농작물 피해 중에서도 특히 과수 햇빛데임에 의한 과실피해가 컸다. 거창군에서만 사과 90ha, 포도 16ha, 오미자 13ha로 총 119ha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돼지, 닭, 오리 등 가축 피해도 급속하게 늘어 통영을 제외한 17개 시군에서 22만80마리의 가축이 폐사된 상태다.

10일 현재 기준, 농축산 피해액은 총 23억 4200만원으로 이후 폭염이 지속되면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에서는 폭염피해가 발생되기 이전부터 농업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통한 비상연락체계를 사전에 구축했고, 폭염피해 발생 이후에는 폭염피해 예방단을 긴급히 구성해 즉각적인 폭염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또 현장밀착형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 폭염피해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가뭄으로 곧장 이어져 밭작물에 대한 추가피해 상황도 우려됨에 따라 폭염대책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도내 소재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광역방제기와 SS분무기 등의 농기계를 무상 대여토록 시군에 권고하기도 했다.

도는 이날 거창군 피해현장에서 폭염피해 농가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비(농약대, 대파대 등)를 신속히 지원해 줄 것과 재해보험에서 특약으로 보장되는 봄 동상해와 폭염 일소피해 등을 주계약으로 전환하는 대책 등을 건의했다.

이개호 장관은 “현장에서 폭염 피해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 가입농가에게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고, 보험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는 복구비(농약대, 대파대 등)를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재해로부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개선요구가 많은 과수(사과·배 등) 봄 동상해 특약 및 폭염 일소피해 특약 등의 주계약 전환과 농가의 보험료 부담완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농업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안정적 영농을 위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필수요소“라면서 “농식품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도에서도 재해보험 가입농가의 부담완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이용구기자

 
거창군 폭염피해현장을 찾은 이개호 신임농림축산식품부장관(오른쪽)이 이정곤 도농정국장(가운데)과 함께 햇빛데임피해를 본 사과를 메만져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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