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내년부터 농업인 월급제 시행
고성군 내년부터 농업인 월급제 시행
  • 김철수
  • 승인 2018.08.1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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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내년부터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

통상 농가 소득이 9~10월에 편중되면서 수확기 이전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우선 벼 재배농가 300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후 대상농가 및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진현 농업기술센터 소장, 양진석 농협 고성군지부장을 비롯해 지역 농·축협장 및 고성·거제·통영농협쌀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 월급제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3000㎡~5만㎡ 면적에 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또 농협 자체수매에 약정된 농가에 한해서 농작물 수매금액을 6개월로 나눠 월급으로 선지급하고 농협 자체수매 후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월급은 35만원부터 최대 14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잠정 협의했으며 추후 재배 면적과 월 급여액은 추진협의회를 통해 조정될 수 있다.

또한 농업인 월급제 시행으로 발생하는 원금 이자 5% 가운데 고성군이 3.5%, 농협에서 1.5%를 각각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농업인 월급제 사업 참여 희망 농가는 반드시 벼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 월급제 사업을 통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계획적인 농업경영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고성군이 내년부터 농업인 월급제 시행에 앞서 관계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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